지난번 작성하였던 미국 기준금리와 장기 국채금리 간의 상관관계에 이어
2018년 당시 양적 긴축을 실행했을때, 금리의 흐름이 어떻게 되었을지 확인해보려고 한다.
2022.05.24 - [재테크 일기/공부 자료] - 과거 미국 기준 금리 변동과 장단기 금리 변동 추이
2008년 리먼사태 이후, 긴 시간동안 미국은 낮은 금리를 유지하였고
2015년 말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였다.
이후 기준금리가 1% 초반이던 2017년 5월 말 FOMC 의사록에
연준 위원들은 대차대조표상의 채권을 줄이는 것에 대한 합의를 이루었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당시 대차대조표 상에는 5,000조원 수준의 채권이 쌓여있었다.
이후, 6월 중순 대차대조표 축소를 발표하였으고
가지고 있는 채권을 시장에 내다 파는 것이 아닌, 만기가 도래한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긴축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그리고 2017년 말, 실제 양적 긴축이 진행되었다.
위에서 작성한 양적긴축 실행 시기를 생각해보며
당시의 미국 10년물 금리와 기준금리를 비교해보자.
비록 양적긴축이 예고된 17년 6월에는 10년 물 금리가 횡보하고 있다.
비록 차트상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17년 1월부터 10년 물 금리는 2.5% 수준에 도달한 이후
오히려 소폭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주었다.
당시 0.25%씩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인상하던 시기였음에 따라
오버슈팅이 나왔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러나 실제 양적긴축이 시작된 2017년 12월 이후, 한 달 만에 장기금리가 0.35% 상승하였고,
10개월간 상승추세를 이어나가며 3.26%까지 상승하였다.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 + 기준금리 인상 + 향후 지속적인 금리 인상 우려
세 가지 요소가 함께 어우러져 2018년 말까지 금리를 지속적으로 상승시켜온 것으로 보인다.
다시 한번 10년물 금리 차트를 보자.
2019년 중순까지도 미국 기준금리는 2.5%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장기 채권은 2018년 말부터 급격한 하락 추세를 겪었다.
2018년 말부터 연준에서는 글로벌 경기둔화를 우려하는 발언들이 나오면서,
더 이상 금리를 올리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
안전 자산인 채권으로의 자금이 이동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후에는 현재 알고 있듯 다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어 다시금 금리가 바닥을 찍었다.
그렇다면 지금 상황은 어떠한가?
금리 인상에 대한 선반영으로, 10년 물 국채금리는 3.2%까지 급등하였다.
그리고 다시금 하락하여 2.7%대까지 10%가 넘는 조정을 받고 있다.
현재 상황은 두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1. 현재 기준금리 0.75% 대비 과도한 오버슈팅에 따른 단기 조정
2. 지속되는 장기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금리 하락
1. 번 시나리오라면 단기적인 조정은 있겠으나 6, 7월 빅 스텝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1.75%까지 상승하고, 남은 FOMC (9,11,12월) 에도 금리 인상을 실시하여
2.5%~3.0% 수준까지 기준금리가 상승하게 되어
이에따라 장기채 금리는 이 이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2.번 시나리오라면 물가가 오르지만 경기침체가 우려로
예상보다 금리 인상이 늦춰지며, 금리는 단기적으로 조금 더 하락하게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도 1번 시나리오만큼 높은 수준까지는 상승하지 못할 것이다.
1번이던 2번이던 단기적으로는 금리에 추가적인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두 시나리오 모두 몇 개월 뒤에는 더 높은 수준의 금리까지는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은 지금 당장 큰 배팅을 하기보다는 더 큰 기회를 잡기 위해
일정 부분의 현금은 계속 모아놓는게 좋은 시기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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