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연준은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려는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
오늘은 과거 미국 기준금리와 장단기 국채의 금리 변동 추이를 비교하여 확인해보고자 한다.
너무 자세한 내용보다는 간단히 비교하고 흐름만을 확인하여
현재의 금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인지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먼저 1970년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는 아래 그림과 같다.
금리는 지속적으로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이한 점은 2008년이후 거의 10년 간 기준금리는 0.25%를 유지하다가
2019년이 되어서야 중립금리 수준인 2.5%까지 도달하였다.
다음은 미국 2년물 금리이다.
마찬가지로 우하향하고 있으며, 기준금리와 거의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2년 물은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보다 소폭 높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이 2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은 것과 동일하다.
'22.05.23일 21시 기준으로 2.6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다음으로는 10년 물 국채금리를 확인해보자.
똑같은 모습으로 우하향하기는 하지만 조금 더 완만한 커브로 내려가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미국 10년물 금리는 2년 물보다 높게 형성되어야 하며,
사유는 위에서 설명한 것과 동일하다.
그렇지만 가끔 10년물 금리가 2년 물 금리보다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경우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경제 전망이 어둡다고 본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경기침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2.84로 2년 물보다는 높게 형성되어 있다.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2년물 금리보다 10년 물금리가 낮아지는 경우가
역사적으로 강력한 경기침체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보통 18개월 이내에 경기침체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미국채 30년 금리를 확인해보자.
마찬가지로 완만한 우하향을 그리고 있으며, 10년물 보다도 높은 금리를 나타내고 있다.
연말까지 미국 기준금리는 2.75~3.0% 수준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현재 2년물 및 10년 물 금리는 그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기준금리가 2.5%를 기록한 2018~2019년 2년 물, 10년 물 금리는 어땠을까?
실질적으로 2.5%를 기록한 2019년에는 오히려 금리가 꺾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2019년 8월 1일에는 금리가 하락하며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었다.
(2년 물 1.51, 10년 물 1.49)
단순한 우연일 수 있지만, 이후 몇 개월 뒤 코로나 발생으로
증시는 폭락장을 맞이하였다.
2018년도 당시, 10년 물 금리의 최고점은 3.1% 수준으로
기준금리 최고점인 2.5%에 대비하면 0.6% 높은 수준이었다.
비슷하게 적용해보자면, 연말까지 금리는 2.75~3% 까지 상승이 예상되며,
최대 3.5% 수준까지도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10년 물 금리는 2.8% 수준이지만
3.4~최대 4% 수준까지도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다만, 올해 말 혹은 내년까지의 기준금리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10년 물 금리는 더 선제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우선은 조금 더 관망하고 있을 예정이며, 최소 3% 이상에서 매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마 몇 달 후면 더 높아진 금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6월부터는 양적 긴축도 시작한다고 하니 채권 가격은 더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스태그플레이션우려로 오히려 장기 금리가 하락하여
매수 타점이 오지 않는 경우인데, 이를 대비하여 어느정도는 보수적인 지점부터
분할 매수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기를 잘 잡아서 TMF(미국 20+채권 3배 레버리지)에 투자하여
2년 정도 보유한다면 웬만한 주식보다 높을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현금을 조금씩 비축해나갈 예정이다.
다음번에는 과거 미국이 양적 긴축을 하였을 때의
데이터를 공부하여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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