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가와라마치역 카페, 주말 오픈런 해야 하는 일본식 정원뷰가 보이는 위캔더스커피 로스터리
생각보다 배부르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근처에 찾아둔 카페가 하나 있다 해서 가기로 했어요.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고 하고 커피도 맛있다고 하니, 일단 가보자고 했습니다!
이곳은 원래 카페가 아니라 로스터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말에만 영업을 해서 방문하기도 어렵고, 사람들도 금방금방 차는 곳입니다.
저희는 오픈 약 10분 전쯤 도착했는데요, 이때까지는 한분정도만 오픈런을 준비하고 계셨고, 오픈 직전에는 거의 10명 정도까지 인원이 늘어났어요.
겉보기에는 아무리 봐도 카페 같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일반 가옥 느낌이에요.
도대체 안에 어떤 게 있길래 그렇게 유명한지 얼른 들어가 보고 싶어 졌습니다.
위캔더스커피로스터리
(WEEKENDERS COFFEE ROASTERY)
영업시간 : 10:00 ~ 17:00
휴무일 : 월, 화, 수, 목, 금 (주말만 영업)
위치 : 682-7 Ishifudonocho, Shimogyo Ward, Kyoto, 600-8047
https://goo.gl/maps/fPCSmR3xqMAKGUNF6
열 시 정각이 되면 시간 맞춰 오픈을 하는데, 일본 가게들은 정말 오픈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 같습니다.
사장님이 나오시면서 앞에 영업시간 표지판을 세워두면서 영업이 시작됩니다.
메뉴판과 커피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ㅠㅠ
메뉴로는 따뜻한 드립커피, 라테 등이 있었고, 메뉴가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저희는 드립커피 두 잔과 라테 한잔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안쪽으로 들어왔는데 가게 내부의 정 중앙에 일본식 정원이 있었어요.
이게 이 카페의 시그니쳐로 유명한 정원이라고 하더라고요.
보이는 것처럼 앉을 곳이 거의 없어서 일찍 온 사람들만 앉을 수 있어요.
자리가 없으면 돌에 앉던지 아니면 서서 커피를 마셔야 해요.
그럼에도 맛있는 커피와 일본식 정원을 즐기러 많은 사람들이 오는 것 같았어요.
실제로 일본인도 많았지만 한국인이나 외국인도 정말 많이 왔습니다.
1층은 로스터리로 사용하고 2층은 가게 주인 분들이 실제 거주하는 집인 것 같았어요.
그렇다 보니 가게의 벽면들은 가옥 같은 느낌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집안에 정원이 있는 시골집 마루에서 커피를 마시는 느낌입니다.
정원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찍어본 다른 각도의 사진이에요.
바닥도 작은 조약돌 위에 나무와 풀이 심어져 있어 잘 꾸며놓은 정원이라는 느낌이 절로 들어요.
저기 보이는 돌에 사람들이 그냥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장소입니다 :-)
마무리로 전 각도에서 찍은 정원의 모습이랍니다.
사람이 없을 때는 이렇게 가만히 정원을 보면서 몇 시간이고 앉아있을 수 있을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었어요.
다만 정말 순식간에 사람이 다 차버리기 때문에 이 평화는 그리 오래가지 않는 답니다.
총평
솔직히 커피는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드립커피 맛이었습니다.
시골 마루에 앉아서 정원을 바라보며 평화롭게 커피를 마시는 기분을 낼 수 있으나, 5분도 지나지 않아 인파가 몰려와서 평화가 오래가지 않습니다.
영업시간이 상당히 악랄하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올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커피집은 많고 일본 정원을 볼 수 있는 장소도 많습니다.
위치나 영업시간이 살짝 애매하기 떄문에 이런 사항들을 고려하시고 방문하시면 후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여행 > 일본_오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교토 기요미즈데라 방문 시간, 입장료 (feat. 상점가 딸기모찌) (0) | 2023.07.16 |
---|---|
교토 2일차 일정, 니넨자카 산넨자카를 거쳐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방법 (feat. 일본 택시, 미타라시 당고 맛집) (0) | 2023.07.15 |
교토 가와라마치역 아침식사 가능한 카레 맛집 스파이스게이트 SPICE GATE (feat. 가와라마치역 숙소 추천) (0) | 2023.07.13 |
교토역 가성비 로컬 맛집, 현지식 꼬치구이 야키토리 이치방 (0) | 2023.07.12 |
마이리얼트립에서 간사이공항과 교토역 가는 하루카 티켓 구매하는 방법 (0) | 2023.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