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 코인이 폭락해버렸다.
그중에서도 5/11 오늘은 요 근래 있던 폭락 중 가장 큰 폭락이었다.
IBC 생태계의 모든코인이 기본 수십 퍼센트 빠졌으며,
이 모든 하락의 원인은 루나에 있었다.
아무래도 IBC로 연결되어있고 루나 pair, UST pair인 풀이 많다 보니
전체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는 것 같고, 다른 생태계에 비해서 더 큰 하락이 오는 것 같다.
루나 차트를 보면 정말 작정하고 망가트린 것처럼 보인다.
정말 며칠 만에 1/100토막을 낼 수도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며
역시 코인 세계에는 여러 사건들이 일어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얼마 전 테라를 조금 담았고, UST pair인 풀이 일부 있다 보니
이 하락을 온전히 받아버렸다.
UST 페깅이 안되다 보니 가지고 있던 다른 풀도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기에 루나로 인한 타 코인의 하락까지
아주 풀의 가치가 수직 하락해버렸다.
오스모시스 유동성은 거의 태초마을로 돌아와 버렸다.
그리고 대부분의 생태계 코인들 가격까지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정도다.
이미 IBC 생태계 내의 코인들은 고점 대비 80%가 기본으로 빠진 상황이다.
이번 루나 디페깅 이슈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신뢰를 깨는 것에 더불어
각 나라에서 코인 규제에 대한 타당성 부여,
루나 코인 자체에 대한 믿음까지 깨질만한 이슈인 것 같다.
지금은 마땅히 따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황이다.
UST가 다시 달러 페깅을 성공하길 바라고 있으며,
Luna/UST풀에 있던 돈은 이미 루나로 다 바꿔놨으니,
사실상 없는 돈인셈 치고 놔둬야 할 것 같다.
루나는 사실상 손실 확정인 느낌이라 마음이 쓰이지만
다른 코인들은 여전히 제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 상황이니
계속 보유해나가면서 개수를 늘리며 다음 기회가 올 때까지 버틸 예정이다.
시장에서 살아 있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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